솔직히 저는 청약통장을 10년 넘게 들고 다니면서도 한 번도 청약으로 집을 산 적이 없습니다. 6년 동안 집을 다섯 번 샀지만, 전부 기존 아파트를 매매로 샀습니다. 그리고 요즘 청약통장 해지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제가 그 계산을 왜 일찍 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청약통장 해지 급증, 이상 신호가 된 이유2022년부터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더 많아지더니, 올해는 7월까지의 순감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 전체를 넘어섰습니다. 수치만 보면 단순한 유행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이 흐름 뒤에는 꽤 긴 고민들이 쌓여 있습니다.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분양가입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0년 평당 2,000만 원대 후반이었는데, 불과 4년 만에 4,400만 원을 넘어섰습니..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까지만 해도 "생애최초니까 보금자리론 되겠지"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HF 콜센터(1688-8114)에 전화해서 제 상황을 하나하나 대조해 보니, 제가 알고 있던 조건과 실제 창구 조건 사이에 생각보다 큰 간격이 있었습니다. 신청 시점, 재직 요건, 그리고 보전용도라는 트랙의 존재까지, 모르면 자금 계획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구체적인 포인트들을 정리했습니다.보금자리론, '집 살 때 받는 대출' 그 이상입니다처음에 저도 보금자리론을 그냥 매매 잔금 대출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상담을 받아보고 나서야 이 상품 안에 세 가지 자금용도가 나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구입용도는 매매 잔금을 치르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고, 상환용도는 기존에..
처음 임장을 다녔을 때 저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작은 투자금에 먼저 눈이 갔습니다. 솔직히 그게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매수와 매도를 경험하고 나서야 집값을 지켜 주는 건 벽지나 마루가 아니라 그 집이 서 있는 땅이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매수 5건, 매도 2건을 직접 경험한 6년 차 투자자로서, 임장부터 잔금까지 제가 검증한 팁을 정리했습니다.임장 체크리스트: 발로 확인해야 보이는 것들일반적으로 임장은 아파트 내부를 보러 가는 행위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정작 중요한 정보는 단지 밖에 있습니다. 저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강남, 서초, 송파부터 파주, 의정부, 광주, 안산까지 주말마다 임장을 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도 앱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직접 발견했습니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