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인천 계양 신도시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약 35% 수준입니다. 2029년 전후 본격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철도 노선 결정조차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임장 때마다 공급 일정부터 먼저 확인하는 편인데, 이번 현장 보고를 보면서 "발표 숫자"와 "실제 땅 파는 속도"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공급 공백, 숫자보다 타이밍이 진짜 문제입니다신도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몇 세대"라는 숫자에 먼저 시선이 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처음 투자할 때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그 물량이 "언제" 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첫 투자 실패에서 배웠습니다.당시 저는 주변 입주 물량이..
정부가 "선교통 후입주"를 핵심 원칙으로 내걸었는데, 막상 3기 신도시 첫 입주 단지에서 철도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면 그 원칙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직접 정책 대출로 집을 사고, 교통 호재를 분석하는 칼럼을 써온 입장에서 이번 주택 공급 현장 간담회는 여러 대목에서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모듈러 주택, 비싸다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간담회에서 모듈러 주택 얘기가 나왔을 때 "현재는 일반 건축비의 약 1.3배"라는 수치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만 보고 비싸다고 결론 내리면 절반만 보는 겁니다.모듈러 주택(Modular Housing)이란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내장재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레고 블록처럼 유닛을 공장에서 찍어내고, 현장에서는 쌓기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