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오른 뒤 "이제라도 사야 하나" 고민했던 적, 저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올랐다는 소식이 들릴수록 마음이 급해지고, 결국 오른 가격을 그대로 따라 매수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투자 후보를 고르고 비교하면서 배운 것은 하나입니다. 가격이 오른 방향을 쫓기보다 나중에 팔 수 있는 집인지를 먼저 따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환금성 — 내가 원할 때 팔 수 있는 단지인가일반적으로 소형 단지는 세대수가 적어 매수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단지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이른바 나홀로 아파트라면 신중해야 하지만, 주변에 여러 단지가 모여 하나의 주거 군집을 이루는 곳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예를 들어 자양동처럼 100~300..
처음 임장을 다녔을 때 저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작은 투자금에 먼저 눈이 갔습니다. 솔직히 그게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매수와 매도를 경험하고 나서야 집값을 지켜 주는 건 벽지나 마루가 아니라 그 집이 서 있는 땅이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매수 5건, 매도 2건을 직접 경험한 6년 차 투자자로서, 임장부터 잔금까지 제가 검증한 팁을 정리했습니다.임장 체크리스트: 발로 확인해야 보이는 것들일반적으로 임장은 아파트 내부를 보러 가는 행위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정작 중요한 정보는 단지 밖에 있습니다. 저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강남, 서초, 송파부터 파주, 의정부, 광주, 안산까지 주말마다 임장을 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도 앱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직접 발견했습니다.입..